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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통계청에 불어온 봄바람, 제 8기 통계청 블로그 기자단의 시작!) 

(다들 지금이랑 다르네요ㅎㅎ...)

봄바람 살랑 불던 3월에 처음 만났던 통블기 8기 기자들이 어느덧 10개월이 지나 수료를 했습니다. 긴 활동 기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나 빨리 지나갔네요! 하지만 지난 1년 동안 통통 기자는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해단식을 방금 마친 통통 기자가 통블기 1년 동안 어떤 것을 배웠는지 되돌아보려고 합니다. 이 글을 보고 있는 여러분들이라면 통블기 9기 지원을 고려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이 글이 통블기 9기 지원을 결심하게 도와주는 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1. 통계가 이렇게나 중요하군!
 
통블기 1년을 마치고 가장 많이 깨달은 것은 통계의 중요성이었습니다. 발대식을 한 작년 3월에만 해도 통계를 그저 공신력 있는 지표 중 하나 정도로만 생각했는데요. 여러 기사를 10개월 동안 쓰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통계는 다른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는 큰 힘을 가졌습니다. 현재 다른 분야를 준비하고 있지만, 최종적으로 글을 쓰는 것이 목표인 통통 기자에게는 정말 중요한 깨달음이었죠!


예를 들어 볼까요여러분이 한 동아리의 총무라고 가정해볼게요이번 학기 회비를 걷어야 합니다하지만 동아리실 비품이 낡은 것이 많아 회비를 더 걷어서 비품을 교체해야 합니다이럴 때이번 학기는 회비를 인상할게요. 비품이 낡아서 교체해야 하거든요.”라고 말할 수 있겠죠하지만 이번 학기는 회비를 3,000원 인상할게요비품이 낡아서 교체를 하면 저번 학기 비품 비용보다 30% 정도 더 들어갈 것 같거든요.”라고 말한다면 더 설득력 있지 않나요이렇게 통계는 설득을 할 때 강력한 힘을 가집니다.

 
게다가,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불리는 정보혁명이 다가오면서 빅데이터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죠! 통통기자가 통계의 날에 유경준 통계청장님과 인터뷰를 하면서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많이 느꼈는데요. 빅데이터는 굉장히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신제품을 개발했는데 큰 인기를 끌었다는 사례도 많이 보입니다. 청장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앞으로 통계는 우리 생활과 더 밀접한 관련을 가질 것이고, 더 큰 힘을 가질 것입니다! 통통기자는 통계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통계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됐고, 이전보다 더 자주 활용하게 됐습니다. 미래의 통블기 9기 여러분도 1년의 활동을 통해 통계가 왜 중요한지 알아가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네요!

▼유경준 통계청장님과의 인터뷰 보러가기▼

2. 통계, 이렇게 써야 하는구나!

 

통통기자가 가장 많이 발전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바로, 통계 활용능력입니다! 통블기를 시작할 때만 해도 통통기자는 통계 관련학과도 아니었고, 통계 관련 지식이 거의 없는 상태였습니다. 다른 기자들도 마찬가지였을 거예요. 통계관련 학과인 기자도 있었지만, 국어국문학과, 컴퓨터공학과 등 통계와 관련이 없는 학과인 기자 분들도 많이 선발됐죠! 하지만 1년의 활동을 통해 통계를 찾는 법, 활용하는 법을 많이 배웠습니다. 한 달에 한 번, 기획회의를 하면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되거든요. 기획회의 동안 통블기 담당자 분들도 기사 기획안을 피드백을 해주시면서 통계 활용 팁을 주시고, 기자들끼리 서로 통계 자료 찾는 법도 공유를 합니다. 이러니 기획회의 시간은 통계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 될 수밖에 없죠!
 
통계가 의미를 가지기 위해서는 인간이 해석을 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그러니 통계를 해석을 할 때는 주의를 하는 것이 필수적이겠죠? 그래서 담당자 분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조언을 해주셨는데요. 가장 강조하신 부분은 공신력이 있는 통계를 우선적으로 선택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표본이 큰 통계를 사용하길 권장하셨는데요. 그래서 통통기자도 기사를 쓸 때 국가기관 자료를 우선적으로 찾아봤습니다. 국가기관은 전수조사를 하는 경우도 있고, 대부분 표본이 충분히 큰 통계를 발표하거든요. 거의 매번 국가기관 자료가 기사에 들어갔던 기억이 있네요!
 
통계청은 정부대전청사에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그래서 통블기 기자들 중 일부에게는 대전 통계청에 방문해 직원분과 인터뷰할 기회도 주어지는데요! 통통기자도 통계의 날 취재 그리고 KOSIS 담당자 인터뷰를 위해 두 번 통계청에 방문했습니다. 기획회의뿐만 아니라 KOSIS 담당자 인터뷰를 통해서도 통계에 대해 많이 배웠습니다. 특히, 통계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들어가 봤을 KOSIS의 기능에 대해 많이 알려주셨는데요! 취재를 간 두 명의 통통기자 모두 KOSIS를 자주 사용해서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미래의 통블기 9기 여러분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꼭 참여하시길!

▼KOSIS 담당자 인터뷰 보러가기

3. 미래의 통블기 9기에게!

통통기자는 통블기가 처음 하는 대외활동이었어요. 처음이라 서툴고 통계를 전문적으로 공부하지도 않아서 모자란 부분이 많았지 성장할 수 있었던 1년이라 뿌듯하네요! 통블기는 주위 사람들에게도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대외활동인데요. 통계에 대해 배울 수 있다는 것도 좋지만, 주제가 다른 정부부처 기자단들에 비해 자유로워서 최근 트렌드 그리고 자신이 평소에 관심 있던 주제를 글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통블기만의 매력이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통계학과가 아니라고 지원을 망설일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센스와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좋은 통통기자가 될 수 있어요. 모자란 부분이 있다면 담당자 분께서 정말 친절하게 조언을 해주시기 때문에 열심히 배워갈 마음만 준비돼있으면 OK! 아직도 고민하고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지원하길 바랄게요!
 
교환학생을 하던 오스트리아에서 눈 내리는 창밖을 바라보며 지원서를 쓰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기사를 마무리하고 있네요. 통블기 1년 활동 동안 힘든 것보단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글을 쓸 수 있어서 즐거웠고, 많이 성장했습니다. 이 글을 보고 있는 여러분도 이런 소중한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네요! 통블기 9기에도 좋은 분들이 선발돼서 지금보다 더 발전한 통블기가 되길 ()통통기자가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통블기 화이팅!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 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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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은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여러분은 새해를 맞으며 어떤 다짐을 하셨나요? 혹시 '계획 따위 세워서 뭐하나 어차피 안 지킬텐데'라고 생각하고 계시진 않나요? '생각하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이 있듯이 인생의 계획을 세우는 것은 어떻게 살아갈지 설계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것과 같죠. 이번 기사에서는 새해맞이, 인생계획표 버킷리스트를 하나 만들어봅시다! 

버킷리스트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인생의 계획을 담은 리스트를 말하는데요.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는 것은 본인이 어떤 것에 관심있어 하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과정이어서 최근 많은 이들이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은 버킷리스트 작성이 '생각한대로' 살고자 노력하는 과정이기에 삶의 방향성을 가지고 살 수 있는 것을 장점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얼마나 많은 이들이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있을까요? 

출처:사람인

한 취업포털 사이트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성인남녀 10명 중 7명은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버킷리스트에 가장 많이 포함되는 항목은 여행하기(70.2%), 공부/자기계발(39.6%), 취미 활동(38.5%) 등 자기계발 항목이 대다수입니다. 또한 부모님께 효도하기(46.0%)와 같이 주변을 돌아보는 것도 상위 항목을 차지했습니다. 


 

출처:사람인/닐슨코리아

앞서 간략하게 언급했듯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치 있는 삶을 만들기 위해(61.5%), 삶의 의욕을 높이기 위해(48%),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기 위해(37.5%) 버킷리스트를 작성한다고 하는데요, 빠르고 각박하게 지나가는 현대사회 속에서 본인이 살아가는 이유와 정말 소중한 것들을 버킷리스트를 통해 생각해보는 것이겠죠. 이런 이유로 버킷리스트를 작성한 이들의 10명 중 8명은 버킷리스트를 실천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버킷리스트를 작성한 이들 중 '실천하지 못 하고 있는' 이들의 주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출처: 닐슨코리아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부족해서라고 답했습니다.(경제적 여유 부족 36%, 시간적 여유 부족 35%) 바쁜 현실 가운데 버킷리스트를 실천할 여유가 없는 것이죠.  

우리는 삶을 더 가치 있게 살기 위해 버킷리스트를 작성합니다. 하지만 취준생일 때는 취업준비로, 직장인일 때는 회사생활로 정작 우리가 하고 싶은 일들은 뒤로 미루어 두곤 하는데요. '죽기 전'에 하고 싶은 목록이라서 이번에 못하면 다음에 라는 마음이 쉽게 생기는 것 아닐까요? 그래서 통통 기자는 '죽기 전'이 아니라 '올해 안에'라고 짧게 시 간제한을 두고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매년 새로운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는 것이지요. 그렇게 하면 현실적인 일들에 의해 미뤄지고 미뤄진 버킷리스트를 이번 연도 안에는 다 끝내고자 하는 마음이 생겨 실천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언젠가 하고 싶은 것들보다는 올해 안에 하고 싶은 것이라는 버킷리스트를 작성해보면 어떨까요?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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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8기 통통 기자의 마지막 기사입니다통통 기자가 가장 처음 썼던 기사는 <‘문송’한 인문대에 부는 이공계 바람>이었는데요인문 학도들이 왜 공대를 복수전공을 하게 됐는지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본 기사였습니다마지막 기사도 인문 학도들의 공대 복수전공에 대해 쓰면서 수미상관(?)을 이루려고 하는데요이번에는 통통 기자가 직접 1년 동안 공대에서 복수전공을 하면서 느낀 것들을 말해보려고 합니다게다가 통통 기자의 학교는 인문·사회 전공과 자연·공학 전공 학생들이 각각 다른 캠퍼스에서 수업을 듣기 때문에 그 차이점이 확연한데요신문방송학도인 통통 기자의 시각에서 본 공대는 어떤지 기대해주세요!


▼참고 - 통통 기자의 첫 기사 <'문송'한 인문대에 부는 이공계 바람>▼ 


1. 남자가 많아도 너무 많아!

(자료출처: 여성과학기술센터)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공대에는 남학생들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입니다. 통계에서도 그 점이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인문대에는 여학생들이 조금 많은 반면, 공대에는 여학생들이 현저하게 적습니다. 여성과학기술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공학 계열에 재학하는 여대생 비율은 17%이지만, 인문계열의 경우 54.7%, 자연계열의 경우에는 44.1%입니다! 인문대뿐만 아니라 자연대에 비해서도 굉장히 적은 수네요.

자연스럽게 수업에서도, 캠퍼스 안에서도 남학생들을 압도적으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통통 기자가 처음 공대 수업을 들으러 갔을 때는 남학생들이 너무 많아서 위압감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캠퍼스의 분위기도 캠퍼스 주변의 분위기도 조금 다른데요. 슬리퍼와 과나 동아리 단체복을 애용하는 학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어떤 학생은 심지어 화장실 슬리퍼를 그대로 신고 나온다고.) 캠퍼스 주변에는 여성들의 취향인 파스타 가게, 아기자기한 카페 등은 찾아보기 매우 어렵습니다. 그 대신 술, 치킨, 고기를 파는 가게는 어디서나 찾을 수 있습니다! (언제나 다이어트 중인 여학생들을 위해서 샐러드 전문점 하나만 개업 좀. 흑흑.) 이렇게 성비의 차이 때문에 캠퍼스와 캠퍼스 주변의 모습까지 차이가 생겼네요.
 
2.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왜냐하면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자료출처: 대학내일 20대 연구소) 

수업에서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수업 정보에 대해 잘 숙지하는 게 중요하겠죠! 하지만 복수전공을 하는 경우 그 과에 아는 사람이 잘 없어 정보를 얻는 게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공대를 복수전공하는 학생들의 경우, 기본 정보인 강의 공지나 일정 통보도 차별을 받는다고 하는데요. 복수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강의 공지나 일정 통보 부분에서 차별을 경험한 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서 그렇다고 대답한 비율이 공대의 경우 28.8%로 가장 높았습니다. 인문·사회 전공의 경우 19.3%로 가장 낮았는데요. 정보에 대한 차별이 공대에서 가장 심하네요!
 
통통 기자도 복수전공을 하고 있는 과에 아는 사람이 없어 정보를 얻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친구 없이 혼자 강의를 듣다 보니 불가피한 사정으로 수업을 못 가는 경우 수업에서 한 공지를 전해 듣기가 어렵습니다. 거기다 공대의 경우 시험 대비를 위해서는 솔루션이나 족보 같은 강의 외적인 것도 필요하지만, 교수님이 제공하시지 않습니다! 보통은 친구나 선배를 통해 얻지만, 복수 전공자는 족보나 솔루션을 줄 친구나 선배를 모르죠. 통통 기자에게 아는 사람 하나 없는 공대에서 살아남기란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3. 그래도 공대로 오길 잘했어!

(자료출처: 대학내일 20대연구소)

물론, 공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앞에서 말한 정보 부족이란 난관을 넘어야 합니다. 하지만 공대를 복수전공하면서 학문적 성취감을 느낀 학생들이 많았는데요. 복수전공을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문적 성취도를 느끼는지 조사를 했습니다. 
공대를 복수전공하는 학생들의 58.9%가 '그렇다'고 대답해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상경계열 53.2%, 인문·사회계열 49.8%, 예체능계열 39.5%, 자연계열 39.0% 순이었습니다. 복수전공을 공대로 선택했을 때 다른 전공에 비해서 학문적 만족감이 높네요.
 
아마도 공대에서 배우는 것들은 결과가 예측 가능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과정을 거치면 어떤 결과물이 나오는지 예측과 확인이 가능하죠. 통통 기자가 실제로 이번 학기에 하고 있는 과제 중에서는 한 학기 동안 배운 것을 바탕으로 바이오매스를 연료화하는 반응기를 설계하고 경제적 득실이 얼마나 되는지 계산하는 것이 있는데요. 이처럼 공대에서 배우는 과목들은 과정에 대한 결과가 예측 가능하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줄어들어 복수전공하는 학생들의 성취도를 높이는 것 같습니다!
 
4. 공대, 복수전공해도 될까요?

공대 복수전공을 생각하고 있는 인문 학도들을 위해 조언을 남기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신문방송학도의 입장에서 하는 조언이니 공대 복수전공을 원하는 인문 학도라면 집중에서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첫째, 자신의 적성에 맞는지 신중하게 고려하세요.

(사진출처: Pixabay)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라는 이유는 인문학도가 공대를 복수전공하기에 충분하지 않습니다. 인문학과 공학은 정말 다른 종류의 학문이거든요. 그리고 당연히 익숙하지 않은 분야라서 어렵습니다. 정말 자신이 흥미 있는 분야인지, 자신이 공학적인 사고와 잘 맞는지 충분히 생각해보고 결정하세요.
 
둘째, 하기로 결정했다면 기본적인 소양은 미리미리 공부해두세요.

(사진출처: Pixabay)

통통 기자는 공대를 복수전공하기로 결정한 후 한 학기를 휴학했습니다. 고등학교 과정부터 다시 공부를 했거든요. 당시 통통 기자는 과학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공대 전공을 듣기 위해 기본적인 화학, 물리, 수학은 공부를 하고 복수전공을 시작했습니다. 기본적인 지식조차 없다면 따라가기 정말 힘듭니다.
 
나는 수학·과학을 못하니까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한계를 결정짓지 마세요. 그렇다고 취업만을 생각해서 결정하지도 마세요. 자신의 적성에 맞고, 충분한 준비를 했다면 어렵지만 공대 복수전공 해낼 수 있습니다! 어느 전공이나 다 어렵고 힘듭니다. 노력한다면 인문 학도들도 공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으니 공대 복수 전공의 벽이 너무 높다고 두려워만 하지 않길 통통 기자는 바라봅니다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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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딩족'이란 단어 혹시 들어보셨나요? '공딩족'이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고등학생'을 이르는 말로, 대입을 포기하거나 대입 준비와 병행하면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고등학생 혹은 재수생을 뜻합니다. 공무원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번져나가면서 최근에는 공무원 임용을 염두에 두고 관련 특성화 고등학교를 진학하고자 하는 중학생들도 등장하고 있다고 하네요. 왜 어린 학생들이 치열한 공무원 채용 시험의 길에 뛰어들게 된 것일까요?

출처 - KBS '뉴스광장'  


출처 - 인사혁신처

혹시 이야기를 들으면서 '미성년자들이 공무원 시험을 볼 수는 있어?', '고등학생들이 시험을 쳐봤자 얼마나 치겠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까요?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역대 최다인 원인 22만 2천여 명이 응시한 2016년 9급 국가공무원 공개채용 시험에서 1.4%에 해당하는 3,156명이 18~19세였다고 합니다. 실제로 고등학교에서도 점차 많은 학생들이 공무원 시험에 관심을 가지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험 준비에 뛰어들고 있으며, 대학 진학을 미루고 공무원 시험공부에 열중하는 고등학생들도 나오고 있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아직 자신의 적성과 가능성을 발견하기에도 바쁜 고등학생들이 공무원 시험에 뛰어들게 된 것일까요? 우선적으로는 제도의 변화를 꼽을 수 있습니다. 2009년 이후 공무원 시험 응시 연령 제한이 사라지고, 2013년부터는 고졸자의 9급 합격률을 높이고자 하는 정부의 정책으로 '수학', '사회', '과학' 등의 과목이 9급 공채 필기시험의 과목으로 편입되었습니다. 그 결과, 고등학교 때 하던 공부를 심화하기만 해도 저절로 9급 공채 시험 준비가 된다고 하니 고등학생들이 공무원 시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이지요. 또한, 이젠 새삼스럽지도 않은 '청년층의 일자리 악화'도 공딩족의 등장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출처 -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www.gosi.go.kr)

사이버국가고시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2012년 157,159명이었던 9급 공무원 공채시험의 지원인원은 2016년 222,650명으로 5년 전과 비교해 약 42% 증가했는데요, 늘어난 행정수요로 인해 최근 5년간 채용인원은 늘어났지만 9급 공채 경쟁률은 계속 50:1을 상회했습니다. 

더불어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 속에서 고졸자들 또한 취업과 현업에서 경쟁력을 가지게 되면서 고등학교 졸업자의 대학 진학률은 2010년 이후 계속 내려가 올해 69.8%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대학을 반드시 가야 하는 것도 아니고, 대학 졸업 이후에도 치열한 취업 경쟁이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본 고등학생들은 '남들보다 일찍' 공무원 시험에 뛰어드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을 했을지 모르는 것이죠.

출처 - Flickr, '삼성 고졸 커리어 포럼'

대학 진학의 기회비용을 줄이고 보다 빨리 안정적인 직장을 구하고자 하는 공딩족을 향해 '적성과 꿈을 생각하지 않고 너무 이른 나이부터 안정성만을 찾는다' 비판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고등학교 재학 중에 공채 시험에 합격하고, 현장에서 활약하면서도 주말, 야간 대학을 통해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자 하는 공무원들이 등장하고 있어 무턱대고 대학에 진학하는 것보다 현명하다는 의견 또한 존재합니다. 올해 수능이 끝나고 겨울방학이 오면 작년과 같이 많은 학생들이 공무원 입시 학원에 몰려들게 될 것입니다.

출처 - Flickr

하지만 이러한 사회 분위기와 반대로, 인사혁신처에서는 2018년부터 9급 공무원 시험 과목에 '세법', '회계학', '경제학', '회계학' 등의 '전문과목'을 선택하도록 하는 '9급 공무원 공채 시험과목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고등학교에서 공부하는 과목을 9급 공채 필기시험에 출제했던 기존의 정책을 뒤엎는 것이지요. 젊은 층이 겪고 있는 불안감 속에서 '공딩족'들의 선택과 도전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 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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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바다' 운동을 기억하시나요? '아껴 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 쓰자'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졌던 이 운동이 요즘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해 다시 유행하고 있습니다. 내가 꼭 소유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의 것을 빌려 쓰고, 서로의 것을 나눠쓰는 "공유경제"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림 출처: freepik

 

공유경제는 이미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서 공유해 사용하는 협업 소비를 기반으로 한 경제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나눠쓰기'의 개념인 것이죠. 물건을 소유한 입장에서는 효율을 높이고, 구매자는 싼값에 물건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대량생산·대량소비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타임지가 선정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10가지 아이디어'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특히 요즘은 스마트폰 등의 IT 기술이 발달하면서 더욱 쉽게 다양한 공유경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점점 다양한 품목을,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면서 전 세계적인 트렌드가 된 공유경제. 요즘 TV만 봐도 이전에 보지 못한 숙박, 유아용품, 자동차 공유 서비스 광고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요즘 많은 사람들이 공유경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 렌탈 시장의 규모 추이를 보면 2011년 19조 5000억 원에서 해마다 꾸준히 성장해 2016년 25조 9000억 원 규모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공유경제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의 예측에 따르면, 2025년 세계 공유경제 시장 규모가 2014년에 비해 2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나 '우버' 이외에도 요즘은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종류의 서비스가 등장했는데요. 많은 공유경제 서비스 중에서 몇 가지만 오늘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금방 작아지는 아이 옷, 나눠 입어요! 키플]

키플(www.kiple.net) 홈페이지

키플은 어린이들의 옷이나 책, 출산·육아용품 등을 공유하는 서비스입니다. 키플로 입지 않는 옷을 보내면, 전문가들이 검수를 통해 옷마다 평가가격을 매겨 좋은 상태의 옷을 판매하고, 상태가 좋지 않은 물품이라면 무료 나눔을 하거나 제3세계의 어린이들에게 보내집니다. 키플에서 10벌의 옷을 구매할 때 드는 평균 비용은 약 3만 원 정도로, 좋은 상태의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답니다.

[정장 빌려 입고 취뽀 하자! 열린 옷장]

열린 옷장(www.theopencloset.net) 홈페이지

취업 준비를 하려면 이것저것 드는 돈이 많은데요. 그 와중에 면접 정장까지 마련하자니 부담이 된다면, 저렴한 가격에 정장을 빌려 입을 수 있습니다. 재킷, 블라우스, 와이셔츠, 구두, 넥타이까지 사이즈 별로 구비되어 있고, 방문 또는 온라인으로 대여를 할 수 있습니다. 취업에 성공한 대여자가 정장을 기증하기도 하고, 의류 회사 등이 협찬에 동참하면서 옷으로 사람들을 이어주는 창구가 되고 있습니다. 

[맡겨두고 함께 읽자, 국민도서관 책꽂이]

국민도서관 책꽂이(www.bookoob.co.kr) 홈페이지

집에 점점 쌓여가는 책을 둘 곳이 없다면, 이곳을 이용하면 됩니다. 커피 한 잔 정도의 가격에 책을 맡겨 두고, 맡겨진 책을 서로 빌려 읽을 수 있는데요. 최대 25권을 2달 동안 빌려 읽을 수 있고, 기부나 기증이 아닌 보관의 개념이기 때문에 내가 원할 때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가 좋았어'라는 기능을 통해 책의 좋은 구절을 기록해 두고, 다른 사람에게 좋은 책을 권할 수도 있어서 책뿐만 아니라 생각과 마음까지 공유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공유경제는 굳이 구입할 필요 없이 합리적인 가격에 원하는 기간만큼만 빌려 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남의 것을 사용하다 보니 물건이 훼손되기 쉽기도 하고 기존 관련 사업자들과의 마찰이 생기는 등 문제점도 존재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이러한 문제점들을 잘 보완해 나갈 수 있다면, 함께 쓰는 공유의 문화는 더욱 커지지 않을까요?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 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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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화 <러브 액츄얼리>

2016년을 알리는 보신각 종소리를 들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벌써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정신없이 지나간 한 해를 되돌아보느라 바쁘고며칠만 있으면 나이를 한 살 더 먹게 된다는 생각에 마음이 울적하신가요?:) 그래도 12월을 기다려왔던 단 하나의 이유가 있다면 바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입니다여러분은 크리스마스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트리와인 등 다양한 이미지를 연상하실 텐데요이번 기사에선 크리스마스에 대한 재미있고 다양한 통계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전설!?

매년 그렇듯,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올해가 과연 화이트 크리스마스일지, 아닐지에 대해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캐럴을 들으며 연인과 함께 눈을 맞는 풍경을 상상해보셨을 것입니다.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에는 늘 트리와 눈이 등장하곤 하지요. 이쯤 되면 눈이 없는 크리스마스는 팥 없는 찐빵과도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과연 역대 크리스마스엔 몇 번이나 눈이 내렸을까요? 

 

출처: 기상청

기상청에서 제공한 날씨 정보에 의하면, 1973년부터 2015년까지의 총 43번의 크리스마스 중 눈이 온 날은 14에 그쳤다고 합니다. 이는 약 30%의 수치로, 3~4번 중 1번꼴로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눈이 쌓일 정도로 온 날은 불과 8번으로, 5년에 1번 보기도 힘든 확률이었습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가장 많이 맞았던 도시는 대전이며, 기온이 높은 부산은 크리스마스 당일 눈이 쌓였던 적이 단 한 번에 불과하다고 하네요.


#12월은 지갑이 열리는 달?!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특히 크리스마스 무렵은 매출과 판매량이 껑충 뛰어오르는 시기입니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통계에 따르면 2014년 기준 12월 공연 매출은 월평균 대비 약 70%나 높았다고 합니다. 목이 빠져라 산타클로스를 기다리는 아이들 때문에, 크리스마스이브의 완구 매출은 일 평균 완구 매출의 10.6, 크리스마스 당일의 매출은 6.6에 달한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출처: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롯데마트 

그렇다면 크리스마스 당일 가장 잘 팔리는 품목은 무엇일까요크리스마스 기간의 매출을 일주일 전 매출과 비교해본 결과화이트 와인의 매출은 무려 6나 올랐다고 합니다또한 한우 등심의 매출은 7.7나 올랐는데크리스마스에 가족연인과 특별한 파티를 열고 싶어 하는 소비자가 많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 연인 유무에 따라 달라져

출처: 잡서치(2015, n=1127), 옥션(2015, n=1214)

크리스마스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을 조사해본 결과응답자의 연인 유무에 따라 상이한 답변이 나왔다고 합니다연인이 있는 응답자의 경우, 받고 싶은 크리스마스 선물 1위로 정성이 담긴 카드 한 장이면 충분하다고 대답했다고 하네요또한 연인이 없는 응답자의 경우 상품권 1에 올랐습니다흥미롭게도썸 타는 상대가 있는 응답자의 경우 액세서리, 가방, 신발 등 패션소품 1로 골랐다고 하니 마음에 쏙 드는 선물을 하고 싶다면 넌지시 물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하겠죠실제로도 응답자의 66%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기 전 상대방에게 필요한 것을 물어보는 편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출처: 영화 <세렌디피티>

지금까지 크리스마스에 대한 흥미로운 통계들을 알아보았습니다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는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 바랍니다:)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 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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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붙은 커다랗고 하얀 종이들, 그 위에 적힌 까맣고 굵은 글자. 대학가의 벽과 게시판을 장식하는 이 종이들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네, 맞습니다. 바로 벽에 붙는 공론의 장대자보입니다. 여러분은 대학 문화라는 말을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엠티, 축제, 과주점과 미팅 등 고등학생 때 경험할 수 없었던 다양한 활동과 술 문화가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대학생만의 소통 공간인 대자보도 분명한 대학 문화 중 하나입니다. 벽에 붙은 종이 한 장이지만 그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대학생의 대자보 문화에 대해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자보의 정의는 뭘까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 대사전에 따르면 대자보는 '우리나라의 대학가에서 내붙이거나 걸어 두는 큰 글씨로 쓴 글'을 뜻하는데요, '대자보'라는 이름이 처음 사용된 것은 1960년대 중국의 문화혁명 시기입니다. 그 당시 당의 최고 기관지인 <인민일보> 등 대부분의 신문과 방송 매체를 당권파가 장악한 상황에서 마오쩌둥이 대중들에게 직접 다가가고 자신의 정책을 알리기 위한 수단으로 대자보를 사용한 것에서 유래하는데요. 이를 통해 일반 대중은 공식 매체 없이도 정부에 반기를 들고, 문화혁명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문화혁명을 '대자보 혁명'이라고 부르는 까닭도 이 때문이고요. 이후 중국에서는 ‘벽보’보다 ‘대자보’라는 말이 널리 쓰이게 되었습니다.

문화혁명 시기, 중국의 대자보.

하지만 '대자보'라는 이름이 중국의 문화혁명에서 시작되었을 뿐, 우리나라의 역사에서도 벽에 종이를 붙여 목소리를 내는 사례가 다수 등장합니다. 나라의 정치나 부패한 교관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벽서가 거리 곳곳에 붙었다는 <삼국사기>와 <조선왕조실록>의 다양한 기록들이 그것을 보여주는데요. 이처럼 '비판과 저항'의 도구로 이어져 온 대자보는 1980년대 반독재 투쟁에 나섰던 우리나라 대학가에서도 널리 사용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후 학생운동이 퇴조하는 분위기와 함께 대학가에서 찾아보기 어려워졌던 대자보는 2013년 크게 화제가 되었던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를 계기로 다시 한 번 사회의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고려대학교에 붙은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여러분들도 대자보에 이런 오랜 역사가 담겨 있었다는 것이 신기하지 않나요? 최근 새롭게 조명된 대자보! 그렇다면 학생들의 학내 대자보에 대한 관심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요?


출처: 중앙일보 「왜 그들은 대자보를 쓰게 되었나(2015)」, n=500

학생들의 대자보에 대한 관심은 비교적 높았습니다. 중앙일보의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의 절반 이상(58.7%)이 학내 대자보를 자세히 알고 있다고 답했는데요. 높은 관심의 정도에는 이전에 비해 다양해진 대자보의 형태 또한 일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하얀 전지에 검은색 매직으로 써 내려간 부모님 세대 '대자보의 정석'은 조금씩 변형되어 왔습니다. 이제는 컴퓨터로 글을 쓴 뒤 인쇄해 붙이기도 하고, 그림으로 글을 대신하기도 합니다.

<그림 형식의 대자보> 대자보의 형태는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더불어, 대자보의 다양한 주제 또한 대학생 독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에 한몫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자보는 정치사회적인 측면에서 개인의 목소리를 내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학내 성폭력 문제나 수업 내의 사건 등 개인의 사례를 사회문제로 공론화시키는 역할도 충실히 해내고 있습니다. 자신의 피해 사례를 숨기지 않고 대자보를 통해 당당히 사과를 요구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실제로 그런 내용의 대자보에 응답한 사과 목적의 대자보가 붙는 사례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대자보가 단순히 일방적인 외침이 아닌 
양방향의 소통을 위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어요.

(좌) 개인의 피해사례를 공론화하는 대자보,  

(우) 공론화된 문제에 대해 사과하는 가해자의 대자보.  

 (두 대자보의 내용은 연관이 없습니다.)  


대자보는 시간을 거듭할수록 그 형식이 변형되어왔고, 그 속에 개인의 다양한 목소리가 들어있는 덕분에 사람들에게 지속해서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최근에는 대학 게시판 뿐만 아니라 SNS와 각 대학의 커뮤니티 사이트 등 대자보를 접하는 경로가 다양해졌습니다. 대학생들은 어떤 경로를 통해 대자보를 접하고 있을까요?

출처: 동아일보 「대자보 열풍, 왜 다시 부는가 (2013)」, n=600

실제 동아일보가 대학생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대학생의 35.2%가 SNS를 통해 대자보를 접했다고 응답했는데요. 이는 학내 게시판을 통해 대자보를 접하는 비율(38.7%)과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SNS의 발달과 함께 대자보를 온라인상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하고 대자보의 파급력은 벽과 게시판을 넘어 온라인으로까지 그 범위가 넓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죠.


(고려대학교에 붙은 '알바데이 실천단 모집' 대자보)

누구라도, 언제 어떤 내용이든,

독자이자 필자로서 참여할 수 있는 것이 대자보 문화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대자보' 문화에 대한 많은 것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앞서 언급된 많은 내용들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자보 문화를 단순히 일방적인 의견 표출이나 외침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대자보가 붙는 벽과 게시판에는 분명 소통이 존재하고, 진정성이 담긴 소통 그리고 발전하는 기술과 함께 커지는 전달력은 계속해서 대자보를 대학생의 고유한 문화로 지속해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쓸 수 있고 누구나 읽을 수 있으며 무엇이든 담을 수 있는 대자보 문화! 오늘은 또 어떤 목소리가 들리는지 그 공론의 장에 귀를 기울여 보는 건 어떨까요?

    

※ 본 글은 '통계청블로그기자단'의 기사로 통계청의 공식 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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